▲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이 끝난 뒤 선발투수로 나섰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따로 불렀다. 데스파이네는 이날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시즌 4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전체 성적을 봐도 10경기 3승4패, 60이닝, 평균자책점 4.50으로 에이스에게 걸맞은 내용은 아니다. 

이 감독은 24일 취재진과 만나 "지금까지 투구를 지켜보며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 점들을 이야기했다. 그러니 본인도 어느 정도 적응하는 기간을 보내면서 알아가고 있고, 어떻게 개선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다음 경기부터는 잘하겠다고 하더라"고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데스파이네는 꾸준히 비슷한 문제점을 보여왔다. 이 감독은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데, 결국 우려했던 문제가 어제(23일)도 나왔다. 1회에 흔들리는 것과 하위 타선을 상대할 때 편하게 들어가는 그런 문제가 있다. 데이터를 정확히 뽑아서 이야기했더니 수긍하더라"고 설명했다. 

조금 더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나서길 바랐다. 이 감독은 "지난해 쿠에바스도 인정할 점은 인정하면서 시기가 됐을 때 개선할 점을 이야기해줬다. 데스파이네도 1선발로 팀에 왔으니까 책임감도 조금 느껴야 하고, 긍정적으로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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