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 포스터. 제공ㅣ쇼플레이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체 일정을 연기했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좌석 간 거리두기로 공연을 열기로 했다.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24일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좌석 간 거리두기 및 정부가 권고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해 9월부터 준비됐고, 2월 초 모든 티켓이 매진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계속 연기됐다. 이로 인해 제작사 및 출연진들은 그간 기다려 준 관객들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서울 공연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에서 매주 금요일 1회와 토, 일요일 각 2회씩 총 3주간 15회로 공연 횟수를 늘려 공연을 진행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좌석 간 거리두기'가 적용되며, '360도 무대'로 회당 5000~6000명 가량의 관객을 수용할 전망이다. 제작사는 "대형 뮤지션 및 아이돌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볼 수 있었던 대규모 무대, 영상,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기존에 서울 공연을 예매했던 관객은 선예매로 티켓을 재구매해야 한다. 기존 예매된 좌석은 오늘 24일 일괄 취소 처리되고, 선예매는 오는 29일부터 등급별로 4일 간 진행된다. 또한 일반 예매는 오는 7월 3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관련 사항은 인터파크 예매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지역 공연에도 좌석 배치와 횟수에 변화가 생긴다. 기존 예매자들의 절반에 못 미치는 인원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된 만큼, 주최 측은 기존의 예매자들이 차질 없이 모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역별 공연 횟수 조정 및 공연장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 제작사 측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연장의 협조가 가능한 지역만 우선 진행, '좌석 간 거리두기' 및 지자체와 공연장의 협조가 불가한 지역은 추후 가능한 시기를 조율하여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다.

제작사 측은 "이제까지 기다려 주신 모든 관객 분들을 100%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속되는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보다는 정부가 권고하는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관객과 출연진, 스태프 등 모두가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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