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는 사직야구장 전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오전부터 시작된 장마로 KBO리그 경기가 대구 빼고 모두 취소됐다.

KBO는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 수원(NC 다이노스-KT 위즈), 문학(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 사직(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모두 다음날(25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KBO가 4월 29일 발표한 정규시즌 재편성 시행세칙은 "5, 6, 9, 10월의 3연전 중 첫 두 경기와 2연전의 첫 경기 취소 시에는 ①다음날 더블헤더, ②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 순으로 편성된다"고 정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25일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KBO리그 출범 후 하루에 더블헤더가 4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것은 25일이 역대 11번째다. 지난 1993년 7월 1일 수원(빙그레-태평양), 전주(해태-쌍방울), 잠실(롯데-LG), 대구(OB-삼성) 이후로 10차례 있었다. 마지막은 2009년 5월 17일이었다.

5경기 체제에서 모두 더블헤더가 열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4일 오후 5시 기준 대구(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는 날씨가 흐린 상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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