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정은 23일 자신의 SNS에 "언니가 나오시는 영화, 잘 지내고 계시죠?"라는 글과 함께 전미선의 유작인 영화 '나랏말싸미' 촬영 사진을 올렸다.
서유정은 "말 안 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고 잊고 있는 거 아니다. 매일은 생각 못하지만 잊지는 않고 있다"며 "참 따뜻하고 마음 약하고 귀했던 모든 분들은 늘 다치고 아프다. 힘들다. 세고 잔인하고 냉정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잘 산다"라고 생전 따뜻했던 전미선을 추억했다.
이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언니, 그곳에서는 아무 것도 아프지 마시라.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쓰며 사람을 대했던 전미선 배우.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혀지지도 않으며 기억하겠다"고 절절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작은 영화 '나랏말싸미'와 '지금 사랑하고 있습니까'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