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마이크 라이트(왼쪽)와 구창모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처음인 것 같은데요."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24일 수원 kt 위즈전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진 뒤 취재진과 만났다. 비로 취소된 이날 경기는 25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더블헤더 제1경기는 오후 3시에 개시된다. 

이 감독은 "더블헤더는 처음인데, 일단 준비는 해야 한다. 경기가 일찍 시작하긴 하지만, 그래도 원정팀이라 조금이라도 늦게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선발진은 마이크 라이트와 구창모가 있어 걱정 없다. 라이트는 비 덕분에 하루 휴식을 취하고 제1경기에 그대로 등판한다. 5선발이 계속 바뀌고 있지만, 드류 루친스키-라이트-구창모-이재학으로 이어지는 선발 4명은 탄탄한 만큼 변화를 줄 이유가 없었다.

라이트는 올해 8경기에 등판해 5승2패, 45이닝,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다.   

로테이션 대로면 제2경기는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나선다. 구창모는 미국 스포츠매체 'ESPN' 중계진에게 "올해 KBO 최고 투수"라는 설명을 들을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8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55이닝,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다. 

더블헤더는 하루에 2경기를 치르는 만큼 불펜 소모가 가장 큰 걱정이다. NC는 최근 원종현, 배재환을 제외한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어 걱정이 크다. 6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6.48로 리그 최하위다. 라이트와 구창모가 안정적으로 버텨주면 그나마 불펜 기용이 수월해진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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