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귀전에서 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왼쪽)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28)가 돌아왔다.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승점 86점이 된 리버풀은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렸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무려 승점 23점 차이다.

리버풀은 승점 2점만 더하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1990년 이후 30년 만에 맛보는 리그 우승이다.

이날 오래간만에 복귀전을 치른 살라도 기쁨을 누렸다. 시즌 재개 후 리버풀의 첫 경기였던 에버튼전에 결장했던 살라는 106일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만 해도 몸놀림이 무거웠지만 금세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전반 44분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사디오 마네(1골), 파비뉴(1골 1도움)과 함께 살라에게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살라는 경기가 끝나고 가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승점 2점만 더하면 우승이다. 정말 기분이 좋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꼭 하고 싶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지 않았나"라며 "지난 시즌도 기회가 있었지만 맨시티가 잘했다. 충분히 우승할만했다. 이제는 우리가 리그 우승을 할 때"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의 다음 경기는 공교롭게도 맨시티전이다. 오는 7월 3일 맨시티 원정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이번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를 가진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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