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트트릭을 기록한 앙토니 마시알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장하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조금씩 재현하고 있다.

맨유는 2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압승을 거뒀다.

앙토니 마시알이 해트트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7분과 44분 연속골을 넣은 뒤 후반 29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패스 플레이에 이은 칩슛을 성공했다.

이로써 맨유는 7년 만에 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지난 2013년 4월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당시 로빈 판 페르시가 애스턴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현재 맨유는 컵과 리그, 유로파리그 등 각종 대회서 최근 13경기 동안 9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오랜만에 꾸준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젊고 공격적인 선수들로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강등권에 가까울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부터 날카로운 경기력으로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재 승점 49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첼시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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