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도 피칭으로 불펜 투구를 준비하는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가 60경기 시즌으로 7월 개막을 확정했다. 단축 시즌은 올해 본격적으로 투타 겸업에 재도전하려던 오타니 쇼헤이에게도 영향을 끼칠까. 에인절스로 돌아온 조 매든 감독이 25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투수 기용 계획을 소개했다.

오타니는 당초 올해 5월에는 투수로 마운드에 설 예정이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지연되면서 훈련 강도를 조절하며 개막전을 기다렸다. 불펜 투구, 라이브 피칭까지 투수로 경기에 나설 준비는 끝난 상태다.

매든 감독은 66일 동안 60경기를 치르는 변칙적인 일정을 이유로 오타니의 투수 기용 방식을 극적으로 바꾸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타니를 포함한 선발투수 6명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었다. 경기 수가 줄더라도 6인 로테이션 계획은 유지한다. 오타니는 주1회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투수로 나서는 경기 사이에는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8년 타율 0.285 출루율 0.361 장타율 0.564와 22홈런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51⅔이닝을 던지면서 63탈삼진, 평균자책점 3.31을 남겼다. 2018년 팔꿈치 수술을 받아 지난해에는 타자로만 106경기에 나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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