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kt 위즈 감독(왼쪽)과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더블헤더 제1경기를 잡아야 제2경기가 편합니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 사령탑이 한목소리로 첫 경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t와 NC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시즌 5, 6차전을 치른다. 장마의 영향으로 24일로 예정했던 5차전이 비로 취소된 결과다. 더블헤더 제1, 2경기는 모두 9이닝만 진행한다.

kt는 올 시즌 2번째 더블헤더다. 지난 13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를 치렀다. 제1경기는 3-5로 패했고, 제2경기를 7-4로 잡으면서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이강철 kt 감독은 "1경기를 이겨야 2경기 라인업을 짜기가 편하다. 대구에서 1경기를 지니까 미치겠더라. 그날은 (박)경수가 무조건 뛴다고 해서 고맙더라. 다음 날 경수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해서 웃었지만, 선수 때는 해봤지만 감독으로 더블헤더는 그날이 처음이었다. 더블헤더는 1경기를 이기고 가는 게 확실히 편하다"고 밝혔다. 

NC는 올해 더블헤더가 처음이다. 이동욱 NC 감독 부임 후 처음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1경기를 잘해야 2경기도 편안하다. 1경기 결과의 영향이 분명 있다고 본다. 하루에 18이닝 경기가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kt는 1경기 선발투수를 배제성으로 낙점했고, 2경기 선발투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NC는 1경기에 마이크 라이트가 선발 등판하고, 2경기는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나선다. 

더블헤더에서 가장 힘든 포지션은 포수다. kt는 배제성과 호흡이 가장 좋은 장성우를 제1경기에 우선 내보내기로 했다. NC는 안방마님 양의지가 제1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제2경기는 앞선 경기 결과에 따라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는 불펜 소모를 고려해 모두 투수를 선택했다. kt는 우완 김성훈, NC는 좌완 강윤구를 콜업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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