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갑자기 쏟아진 비에 깜짝 놀랐다.

KIA는 25일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주중 경기를 치른다. 24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이날 오후 3시 더블헤더 1차전이 예정됐다.

오전 12시 경까지 날씨만 흐릴 뿐, 비는 쏟아지지 않았다. KIA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가벼운 훈련을 했다. 하지만 오후 1시부터 갑자기 쏟아진 비로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윌리엄스 감독도 “지금 엄청 비가 오고 있다”며 놀란 모양이었다.
▲ '오락가락' 쏟아졌다가 또 비가 그친 사직구장 ⓒ박대성 기자
물론 더블헤더 준비는 끝냈다. 24일 우천 취소로 휴식을 한 까닭에 투수들도 유연하게 쓸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다들 준비가 됐다. 문경찬도 재충전이 됐다. 모든 선수들의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

더블헤더가 열린다면, 불펜 운용을 고민해야 한다. 1차전 불펜이 2차전에 나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윌리엄스 감독에게 더블헤더 운용을 묻자 “상황에 따라 다르다. 투구수가 많지 않으면 2차전에도 등판할 수 있다. 어떻게 이닝이 끝나는지에 따라 2차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홈과 원정 관계없이 경기 전 경기장 계단을 오르내린다. 하지만 비로 인해 뛸 수 없었는데, “뛸 때는 너무 힘들고 아픈데, 뛰고 나면 상쾌하다.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오늘은 뛰지 못해 좀 찌뿌둥하다”라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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