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부상을 털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더블헤더 1경기에 앞서 열린 인터뷰에서 선발 라인업에 대해 말했다.

더블헤더 1경기는 낮 3시에 시작한다. 김태형 감독 인터뷰는 낮 1시 30분에 진행됐다. 김 감독은 이때까지 선발 라인업을 확정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 보고 괜찮으면 선발로 세운다. 선수가 부담스럽다고 하면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타순을 아직 구성하지 못했다. 오재일만이 아니라 박건우, 김재호 상태를 체크해본 다음에 라인업 구상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선수 훈련이 마무리될 때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김 감독이 언급한 박건우, 오재일, 김재호 모두 라인업에 들어갔다.

오재일은 지난 25일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24일 경기 전 1군에 등록됐다. 김태형 감독은 당시 대타 기용을 이야기했다.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대타 기용에서 선발 출전으로 위치가 바뀌었다.

한편, 두산은 이날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에 신인 오명진을 콜업했다. 대전신흥초-한밭중-세광고를 졸업한 오명진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김 감독은 "야수 부상자가 많아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오명진 엔트리 등록 이유를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하체를 활용한 타격을 잘하고 변화구 타이밍도 좋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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