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킥 어렵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골문으로부터 24야드(21미터)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자 레알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3)가 공 옆에 섰다.

라모스가 찬 슛은 큰 궤적을 그리며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마요르카 골키퍼 마놀로 레이나가 얼어붙은 슈팅이었다.

25일(한국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마요르카와 경기에서 나온 이 득점은 라모스가 통산 3번째이자 2시즌 만에 기록한 프리킥 골이다. 라모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마요르카를 2-0으로 이겼다.

흥미롭게도 몇몇 외신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했는데 ESPN은 "이제 라모스가 호날두보다 프리킥 골이 많아졌다"고 짚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현재 유벤투스를 거치면서 프리킥을 전담했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호날두가 기록한 프리킥 골은 136회 시도 중 7개에 불과하며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엔 단 하나도 없다.

▲ 25일(한국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마요르카와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득점한 세르히오 라모스 ⓒAP/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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