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결승포를 날렸다. ⓒ 연합뉴스
▲ NC 다이노스 마이크 라이트는 시즌 6승째를 챙겼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나성범의 결승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NC는 시즌 30승(12패)을 선점하며 선두를 질주했고, 8위 kt는 시즌 25패(18승)째를 떠안았다. 

올해 kt 위즈전 5전 전승이다. NC는 지난 4경기에서 모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창원 홈경기를 치른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7-6, 5-4, 1-0으로 이겼고, 수원 원정 첫 경기였던 지난 23일은 4-3으로 신승했다. NC는 이날도 kt전 강세를 이어 갔다.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6회 무사 1, 2루부터는 임창민(⅔이닝)-강윤구(1⅓이닝)-배재환(1이닝)-원종현(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원종현은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챙겨 부문 선두 굳히기를 시작했다.

나성범이 선취포를 터트렸다. 1회초 박민우가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몇 차례 고비에도 꾸역꾸역 막아 나가던 라이트는 6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와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임창민은 무사 1, 2루에서 첫 타자 장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황재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1로 좁혀졌다. 

9회초에는 애런 알테어가 쐐기포를 터트렸다. 무사 1루에서 1루주자 김성욱이 2루 도루에 실패한 상황. 알테어는 곧바로 좌월 홈런을 터트려 3-1로 거리를 벌렸다. 시즌 10호포.  

▲ kt 위즈 조용호는 3회말 본헤드 플레이 후 고개를 숙였다. ⓒ 연합뉴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시즌 2패(3승)째를 떠안았다. 

kt는 장단 6안타와 4사구 7개를 얻어 득점권 기회를 만들 때마다 번번이 후속타 불발로 고개를 숙였다. 0-2로 뒤진 3회말 1사 1, 2루 강백호 타석에 나온 1루주자 조용호의 본헤드 플레이가 뼈아팠다. 투수 라이트의 2루 견제구가 중견수 앞까지 빠져나갔지만, 2루주자 배정대가 3루를 노리기는 짧다고 판단해 2루에 멈춰 있었다. 이때 1루주자 조용호가 2루주자의 움직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2루까지 내달리는 바람에 2루수에게 태그아웃됐다. 

한편 두 팀의 더블헤더 제2경기는 제1경기 종료 시점에서 30분 뒤에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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