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두산과 더블헤더 2경기 중 "응급 상황에서 급하게 몇 가지 검사를 실시했고, 감독님은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 측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입원 후 추가 검사를 요청해 금일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부진한 팀 성적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염 감독은 25일 두산과 더블헤더 1경기 2회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염 감독은 구급차에 실려 인천 길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이송 도중 어느 정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경기 시작 전 경기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염 감독은 최근 추락하는 팀 성적과 침체된 팀 분위기에 고민이 많았다. 이날 그런 스트레스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현재 염 감독은 가족들과는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정상 상태는 아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