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 한희재 기자
▲ 멜 로하스 주니어는 아들 이름 '크루'가 적힌 신발을 신고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쳤다.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개인 통산 100호포를 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로하스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19-6 대승에 기여했다. 로하스는 16-6으로 크게 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가운데 담장 너머로 시즌 15번째이자 개인 통산 100번째 아치를 그렸다. 

100홈런은 KBO리그 역대 96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8번째 기록이다. 로하스는 KBO리그 첫해였던 2017년 18홈런을 기록한 뒤 2018년 43홈런, 2019년 24홈런을 기록하며 kt를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해왔다. 

로하스는 "오늘(25일) 혹시 100호 홈런을 칠 수 있을까 해서 특별한 신발을 신었다. 아들 이름이 한글로 새겨진 신발을 신었는데 마침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 영광이고, KBO리그에서 언제까지 뛸지 모르겠지만, 더 뛸 수 있다면 다음 기록 달성도 도전하고 싶다. 올해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기여해 가을 야구 도전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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