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파죽의 8연승 행진을 펼쳤다.

키움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9회 박병호의 역전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8-5로 이겼다. 키움은 LG와 더블헤더 1,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지난달 16일 LG와 시즌 첫 더블헤더 싹쓸이 패도 설욕했다.

선발 한현희가 5이닝 2실점 후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지만 7회 이후 안우진, 양현, 조상우가 1이닝씩을 막아주며 키움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양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조상우는 더블헤더 1,2경기 모두 세이브를 수확했다. 박병호는 개인 통산 5번째 만루홈런으로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손혁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비오는 날씨에도 끈기있는 야구를 해줘서 고맙다. 한현희가 5이닝 2실점으로 자기 임무를 다했고 안우진, 양현, 조상우 불펜투수들이 잘 마무리해줬다. 특히 조상우가 2경기 연속 등판이었는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박병호가 중요한 타이밍에서 홈런으로 팀 상승세를 이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