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아스널을 떠날까. 잔류할까.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이 여름 이적 시장에 내놓을 수밖에 없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1)을 두고 유벤투스(이탈리아)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과 결별이 유력하다. 그 스스로도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라며 이적을 시사했다. 자연스럽게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오바메양을 눈에 넣고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유럽 주요 리그의 공격진 이동에 따른 구도가 오바메양의 행선지를 아리송하게 만들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밀란)를 빼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고 오바메양은 2순위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그렇다.

만약 마르티네스가 바르셀로나에 안착하면 오바메양은 인테르 밀란으로 갈 가능성이 생긴다. 인테르도 오바메양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거상 유벤투스가 눈독을 들이는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를 포함한 주요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공격 강화를 위해 오바메양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적료 등 가격 책정을 숙고 중이다'고 전했다.

아스널과 계약 기간은 1년 남은 오바메양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오바메양의 잔류를 끌어내려 애쓰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적료 3천5백만 파운드(536억 원)를 바르셀로나나 인테르, 유벤투스 모두 지급 가능하다며 열을 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눈치를 보고 있다. 가레스 베일 등 주요 공격진의 정리와 수혈이 필요하다. 과거 아스널이 레알의 제시에 6찬만 파운드(913억 원)까지 가격을 올렸지만, 성사되지 않자 현실적인 금액으로 내렸다. 더욱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오바메양 쟁탈전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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