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모두 믿도록 만들겠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이 부임 당시 했던 말이다. 5년이 흘러 클롭 감독은 모든 걸 바꿔놨다.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26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리그 2위인 맨시티가 첼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전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거나 톱 6에도 들지 못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부임한 2015년 10월 "리버풀 팬들에게 말하겠다. 우리를 의심하는 사람들을 믿게끔 만들어야 한다. 지금 당장!"이라고 외쳤다.

이후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바꿔놨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2019년 UEFA 슈퍼 컵, 2019년 FIFA 클럽 월드컵,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리그 우승은 198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달랐다. 우승을 확정 지은 이후 클롭 감독은 눈물을 흘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제 리버풀은 역대 최다 승점 우승을 노린다. 역대 최고는 2017-18시즌 맨시티의 승점 100점 우승이었다. 리버풀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승점을 107점까지 쌓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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