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티스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한 우레이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RC 에스파뇰이 반등에 실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재개된 2019-20 스페인 라리가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희망을 살렸던 에스파뇰은 최그 2연패로 무너졌다.

에스파뇰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베티스와 치른 2019-20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20일 레반테전 1-3 패배에 이은 2연패. 에스파뇰은 28일 레알 마드리드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어 3연패가 유력하다.

중국 대표 공격수 우레이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으나 에스파뇰 공격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승점 24점에 멈춰 있는 에스파뇰은 현재 라리가 최하위(20위)다. 잔류가 가능한 17위 에이바르(승점 32점)와 승점 차이가 8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경기가 7경기 뿐인 가운데 자력 잔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함께 강등권에 있는 18위 마요르카가 승점 26점, 19위 레가네스가 승점 25점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는 27일에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 원정에 나서고, 레가네스는 오사수나를 상대한다. 

에이바르는 그라나다와 경기한다. 에스파뇰의 상대가 가장 힘겹다. 에스파뇰은 7월 2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7월 8일 FC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 더비 등을 앞두고 있어 잔여 일정이 험난하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에스파뇰이 1993-94시즌 2부리그 우승을 이루며 승격한 이후 26년 만에 강등의 충격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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