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로버트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이 3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6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리그 2위인 맨시티가 첼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리버풀은 우승의 기쁨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 경기를 치르지 않고 우승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도 넉넉하다. 따라서 선수들은 제대로 축하 파티를 하고 싶은 모양이다.

리버풀의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우린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며칠간 휴식을 주라고 설득하고 있다. 그에게 맥주를 더 줄 것이다. 내 생각엔 이틀의 휴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선수들과 코치진은 다 함께 모여 맨시티와 첼시전 경기를 봤다. 그는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우린 점점 미쳐갔다. 케빈 데 브라위너가 프리킥을 넣었을 때는 조용해졌다. 그러나 첼시가 반격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은 다음 달 3일 경기를 치른다. 상태는 맨시티다. 우승 트로피를 따낸 리버풀이 지난 2년 연속 우승을 거둔 맨시티를 만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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