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을 향해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허 감독은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인천 경기를 보다가 TV를 잠깐 껐는데 그 사이 염경엽 감독님께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정말 놀랐다. 빨리 쾌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전날인 25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도중 갑자기 쓰러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염 감독은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당분간 입원 치료를 통해 몸을 추스를 계획이다.

▲ 지난해 넥센 수석코치 시절의 허문회 감독. ⓒ곽혜미 기자
허 감독과 염 감독은 넥센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염 감독이 2011년 주루 및 작전코치로 먼저 부임했고, 2013년 허 감독이 타격코치로 자리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이어 염 감독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때에는 허 감독이 타격코치와 퓨처스 타격총괄코치를 맡으면서 염 감독을 보좌했다.

허 감독은 “염 감독님께는 일단 메시지를 보냈다. 일정표를 보니 7월 3일부터 5일까지 사직에서 SK와 경기가 있더라. 염 감독님께서 빨리 돌아오셔서 야구장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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