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염 감독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실신했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염 감독은 스트레스와 영양 부족으로 심신이 매우 쇠약하다는 진단을 받아 입원했다. SK는 당분간 박경완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윌리엄스 감독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어제 우천취소 결정 전 더그아웃에서 기다리다가 소식을 접했다. 스트레스는 위험하다. 염경엽 감독이 빨리 쾌유해서 더그아웃에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계단 오르기. 윌리엄스 감독은 매일 경기 전 구장 계단을 걸어오르며 몸을 풀고 있다. 26일 고척돔에 처음 와서도 계단을 올랐다는 윌리엄스 감독은 "계단이 올라가는데 꼬불꼬불해서 다른 데랑 다르다. 미리 살펴봤어야 하는데, 하지만 오늘 할 걸 다 해서 뿌듯하다. 계단을 오를 때는 힘들지만 오르고 나면 확실히 효과가 있다"며 '계단 오르기' 전도사로 나섰다.

이어 "요즘 같은 날씨에 돔구장에서 야구하는 것은 좋다. 홈팀은 우천취소도 없고 여름에 더위 걱정도 덜해서 항상 홈구장에서 경기를 하고 싶어할 것 같다"고 고척돔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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