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송해.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송해(93)가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로 입원했다. 

26일 송해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송해가 어젯밤(25일) 감기몸살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이다. 가벼운 증세"라고 밝혔다. 고열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도 실시했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1927년생으로 올해 93세인 송해는 올해만 벌써 두 차례 입원 소식을 알려 많은 시청자의 우려를 사고 있다. 

송해는 지난 1월에도 감기와 폐렴 증세를 보여 한양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의 입원 소식에 많은 이들이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상당 기간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결국 당시 이호섭 작곡가와 임수민 아나운서가 송해를 대신해 마이크를 잡았다.

당시 송해는 퇴원 후 꾸준히 운동을 하는 등 건강을 회복, '전국노래자랑' 스페셜 방송을 시작으로 다시 방송에 참여해왔다. 

▲ 방송인 송해. 제공|KBS

송해의 입원으로 당장 오는 27일인 '전국노래자랑' 무관객 녹화도 불똥이 떨어졌다. 송해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만큼 27일 녹화에는 불참한다. KBS 측은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현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임수민 아나운서 등 대타 MC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방송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부 지역 예심 등은 멈춘 상태이나 무관객 형식으로 스페셜 방송 등으로 안방을 찾고 있다. 송해는 지난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사랑받았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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