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드래곤즈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수비수 올렉을 영입했다. ⓒ전남 드래곤즈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국가대표로 왼쪽 풀백으로 뛰었던 올렉 조티프(Oleg Zoteev)를 영입했다.

전남은 26일 우즈벡 대표팀 출신 올렉의 영입을 알렸다. 올렉은 2012년 당시 22세의 나이로 우즈벡 국가대표팀에 첫 선발, A매치에 데뷔했다. 현재까지 A매치 24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기록했다.

K리그2(2부리그)에서 2승4무1패, 6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은 4실점으로 최소실점 1위지만, 득점에서는 4득점으로 최소 득점이라는 불균형을 보인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저돌적인 돌파력이 있는 올렉은 답답한 전남의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날카로운 왼발 킥이 있어 K리그 최단신으로 불리는 김현욱과 더불어 왼발 킥이 필요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활용이 예상된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도 기대된다. 경기당 11km 이상을 소화하는 체력을 앞세워 빠른 공수 전환이 가능하다. 적극적인 수비도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렉의 영입은 쉽지 않았다. 전남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올렉의 입국 방법을 확인했고 어렵게 한국에 도착했다. 2주간 자가격리를 끝내고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전남과 계약했다.

올렉은 "한국에 와서 기쁘다. 예전부터 K리그에 관심이 있어 경기 영상들을 찾아봤다. 이적이 결정된 후 전남에 대해서도 자세히 찾아봤다, 내가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을 하고 있다. 빨리 팀에 적응하여 팀의 승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