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의 올 시즌 두산 베어스전 첫 승이 무산됐다.

이재학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7차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5회 말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재학은 올 시즌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했다. 이재학은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평균자책점 9.53) 다음으로 두산(1패, 평균자책점 6.00)에 약한 편이었는데, 올 시즌도 두산을 상대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재학은 1회부터 찾아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1회 선두 타자 허경민을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오재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고 김재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주환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1-0으로 앞선 3회 이재학이 흔들리며 실점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허경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후 페르난데스를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1사 1루 오재일 타석에서 폭투로 정수빈의 득점을 허용해 1-1이 됐다. 하지만 이내 오재일을 삼진으로, 김재환을 뜬공으로 돌려세워 더 이상의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5회에는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인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정수빈을 삼진으로, 허경민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오재일에게도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1-3이 됐다. 

이재학은 결국 5회말 2사 1, 2루에서 아웃카운트를 한 개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정호가 마운드에 올라 최주환을 뜬공으로 물러나게 해 더 이상의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이재학의 투구 수는 96(스트라이크 55개, 볼 41개)개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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