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투수 드류 가뇽 ⓒKIA 타이거즈
▲ 가뇽 아내가 가뇽의 생일을 맞아 KIA 선수단에 돌린 마카롱 선물.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드류 가뇽이 생일 자축 승리를 올렸다.

가뇽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8-6으로 키움을 꺾으면서 가뇽은 시즌 4승(3패)에 성공했다. 팀은 키움의 8연승을 저지하는 동시에 이날 LG의 패배로 4위를 탈환했다.

경기 전 가뇽의 아내는 가뇽의 생일(6월 26일)을 맞아 선수단에게 마카롱을 선물로 돌렸다. 경기에서는 팀 타선이 3회 최형우의 만루 홈런 등 든든한 타선 지원으로 가뇽에게 생일선물을 안겼다. 6회 수비와 9회 추격 허용이 조금 아쉬웠지만 불펜이 그의 승리요건을 지켰다.

가뇽은 1회 2사 후 이정후, 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박동원에게 볼넷, 허정협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2사 후 서건창에게 우월 3루타,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3회초 나주환의 솔로포, 최형우의 그랜드슬램으로 팀이 5-2 역전에 성공했다. 가뇽은 3회 박동원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1사 2루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4회 팀이 나주환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가뇽은 5회 이정후의 2루타,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에 폭투까지 더해 무사 1,3루에 몰렸다. 박동원을 2루수 뜬공 처리한 그는 허정협을 3루수 직선타,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1사 후 박준태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가뇽은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았고 송구 실책이 더해져 박준태가 득점했다. 가뇽은 6-3으로 앞선 6회 1사 2루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99개(스트라이크 61개+볼 38개)였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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