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전설 스티브 제라드가 다음 시즌에도 레인저스를 지휘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스티브 제라드가 레인저스 감독으로 남기 위해 버밍엄시티의 접근을 거절했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챔피언십 16위에 그친 버밍엄시티는 이달 초 펩 글로젯 감독과 갈라서면서 제라드를 후임으로 낙점하고 관계자를 접근시켰다.

하지만 제라드는 다음 시즌 그의 감독 경력에서 첫 번째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해 버밍엄시티로 옮길 가능성을 배제했다.

제라드는 무엇보다 라이벌 셀틱의 10연속 우승 저지에 의욕이 강하다. 승점 80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던 셀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조기에 중단되면서 지난달 19일 우승했다. 9회 연속 우승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12월 레인저스와 5년 계약을 맺고 감독 경력을 시작한 제라드는 부임 첫 시즌 승점 78점으로 2위에 올랐고 올 시즌엔 셀틱보다 한 경기 적은 29경기를 치르면서 67점으로 역시 2위로 마쳤다. 레인저스는 2시즌 동안 제라드가 셀틱과 격차를 줄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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