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유럽으로 이적이 점쳐지는 아르헨티나 출신 장신스트라이커 아돌포 가이치(오른쪽). ⓒ산로렌조 구단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을 노리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아르헨티나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 아돌포 가이치(21) 영입을 추진한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이 가이치 영입을 위해 산로렌조에 600만 파운드(약 89억 원)를 제시했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두 팀은 나란히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팀으로 시즌이 중단된 현재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이 승점 71점으로 1위, 리그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다.

지난 시즌 산로렌조와 1군 계약을 맺은 가이치는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지난해 9월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 데뷔했다.

가이치는 6피트 3인치(약 190cm) 큰 키가 특징이다.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페톤은 "가이치는 골을 많이 넣진 않지만 신체적으로 홀란드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AC밀란 출신 수비수 루카 안토니니는 "동물적인 신체 감각을 지녔는데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르퀴프는 한 술 더 떠 홀란드와 함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닮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가이치는 두 팀에 앞서 청소년 대표팀에서 보인 경기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인테르 밀란, 벤피카 등과 연결됐다.

소속팀 산 로렌조 측은 가이치가 여름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것이라며 이적료가 1300만 파운드 방출 조항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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