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아직 어려서 한 번에 무너지는 게 있긴 하지만..."

손 감독은 27일 고척야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 전 브리핑에서 투수 조영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이크 브리검이 현재 불펜피칭 중이고 7월 중순 복귀 예상한다. 브리검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조영건이 그 자리를 지킬 것이다"고 말했다. 또 "(조영건이) 계속 기회를 받고 있고 미래에는 선발을 해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아직 어려서 한 번에 무너지는 게 있긴 하지만 한두 번 더 지켜볼 예정이다. 투수 코치와 계속 상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건은 26일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2홈런) 1탈삼진 6실점(6자책점)으로 첫 패(1승)를 떠안았다. 조영건은 2-0으로 앞서가던 3회 초에만 홈런으로 대량 5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이후 2사 만루에서 최형우에게 싹쓸이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2-5가 됐다. 이후 4회 초 무사 1루에서 나주환에게 좌익수 뒤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은 후 추가 1실점 끝에 문성현으로 교체됐다. 

손 감독은 "25일 더블헤더를 치르고 나서 확실히 선수들이 집중도가 떨어진 것 같다. 타이트한 경기가 많아서 피로가 쌓였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우진도 들어오고 하면서 투수가 14명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 (모두)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손 감독은 브리검의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브리검이 어제(26일) 불펜 피칭을 30개 정도 던졌고 속도가 140km 이상이 나왔다. 우선 내일 체크해보고 다시 지켜볼 예정이다. 2군에서 한 경기 정도 더 던질 예정이다"며 "포크랑 투심이을 나눠서 던졌는데 아직 변화구는 체인지업 말고는 안 던져봤다. 현재 구속이 어느 정도 나와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26일 고척 KIA전에서 6-8로 패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