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박경완 수석코치는 건강 문제로 부재 중인 염경엽 감독을 대신해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SK 와이번스가 건강 문제로 부재 중인 염경엽 감독에게 연승을 안겼다. 박경완 수석코치는 "선수들이 뛰려는 의욕이 강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연승 과정에서 이건욱이 6이닝 노히트를 달성하는 등 1승 이상의 성과도 있었다.  

박경완 감독 대행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 대신 브리핑에 나섰다. 그는 "감독님 안 계시다는 것을 선수단에게 강조하지는 않았다. 똑같이 하자고 했다. 감독님 얘기가 나오면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27일 LG전 선발 라인업

김경호(좌익수)-최지훈(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최준우(2루수)-김성현(유격수)

- 김경호는 당분간 계속 1번타자로 나가는지. 

"오른손 왼손 투수 가리지 않고 당분간 선발로 내보내려고 한다. 체격이 작은 선수라 체력이 걱정되기는 하는데, 상황에 따라 바꿔주면서 기용하겠다." 

- 지명타자 고종욱은. 

"기록상 고종욱이 낫다고 나왔고, 코치들 의견도 고종욱이 선발 출전하는 것이 낫겠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넣었다."

- 26일 김정빈의 평균자책점 0.00 기록이 깨질 뻔했다. 

"가장 좋은 불펜투수라고 생각해서 올렸다. 26일 구속이 가장 안 좋았고, 제구도 잘 안 됐다. 다음 투수를 빨리 준비해야겠다 싶어서 박민호를 올렸다. (김정빈이)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상황은 박민호가 나가는 것이 낫다고 봤다. 다행히 박민호가 0.00을 지켜줬다." 

- 이건욱은 노히터였는데, 투구 수 때문에 교체했는지.

"노히터 상황에서는 투수가 누구라도 내려오기 싫었을 것이다. 한계 투구 수가 여유 있게 남았다면 더 갔겠지만, 선발로 나와서 던진지 오래 되지 않아서 그정도가 괜찮다고 봤다. 한 이닝 더 생각도 했는데 다음 등판도 감안해서 선수를 교체했다."

- 하재훈이 부재 중인데, 세이브 상황이 오면 누가 나가나. 

"마무리 상황에 나갈 선수를 정해두지는 않았다. 불펜 과부하를 막는 것이 우선이지만, 일단은 상황에 맞게 기용할 생각이다." 

"26일 경기에서는 서진용 박민호를 고민했다. 중간에 박희수를 넣을 생각은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