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의 미래 자원 안수 파티(왼쪽)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안수 파티는 FC바르셀로나에서 주전 확보가 아직은 어렵지만…."

기니비사우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애서 성장하고 있는 안수 파티(18)는 전 세계 매체에서 꼽는 '미래를 이끌 공격수 20인 등'의 설문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

올 시즌 안수 파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풀타임 경험은 한 번도 없고 주로 교체로 등장하지만,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레가녜스전에서도 막혔던 경기를 풀어주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초반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16세 298일의 나이로 데뷔해 구단 역사상 두 번째(1941년 비센테 마르티네스-16세 280일)로 데뷔전을 치렀고 발렌시아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최연소 라리가 득점, 도움 동시 기록자가 됐다.  

안수 파티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로 대표되는 바르셀로나 공격진 노쇠화에 대비한 젊음의 상징으로 꼽힌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있어도 바르셀로나가 지키고 싶은 자원으로 분류된다.

아버지 보리 파티도 바르셀로나에서 차분하게 성장하기를 바란 모양이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 보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B팀(2군)에서 이제 성장해 올라온 안수 파티다. 그는 "확실한 것은 안수 파티가 아직 A팀에서 주전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이 길을 가고 있는 것에 잘못은 없다고 본다. 바르셀로나는 그가 성장하기에 중요한 곳이라 그렇다"며 믿음을 잃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 거주하는 그 자체로 기쁨이 크다는 보리 파티는 "(아들은) 꿈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나갈 이유가 없다. 맨유행 이야기가 왜 나오는 것인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실제로 관심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이적은 고려 사항이 아님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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