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알렉스 퍼거슨(79)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일찍이 위르겐 클롭(53) 감독의 성공을 예측했다.

제이미 캐러거(42)가 27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통해 과거 퍼거슨과 인연을 소개했다. 캐러거는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퍼거슨이 2017년 내게 '리버풀이 드디어 제대로 된 감독을 만났구나'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감독 세미나에서 클롭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퍼거슨은 클롭이 안필드로 우승컵을 다시 가져올 거라 얘기했다"고 말했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클롭 감독은 리버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리버풀 감독 첫 시즌 성적은 리그 8위.

그때만 해도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게 우승을 안길 거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자신만의 축구 철학으로 팀을 빠른 시간 안에 재건했다.

리버풀은 2016-17시즌과 2017-18시즌 연속해서 4위에 오르더니 지난 시즌 2위를 거쳐 올해 드디어 리그 정상에 올랐다. 1990년 이후 리버풀이 30년 만에 들어보는 리그 우승컵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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