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요키시가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7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 승리 후 선발 에릭 요키시를 칭찬했다. 그는 "요키시가 정타도 맞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연승이 끊겨서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될 수 있었지만 요키시가 호투로 팀 분위기를 이끌어줬다"고 덧붙였다.

요키시는 이날 선발 출장해 7회 2사까지 안타를 맞지 않고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는 등 8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요키시가 8이닝까지 던진 후 9회초에 조상우(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승리를 지켰다.

요키시가 9이닝을 채우지 않고 교체된 것에 대해 손 감독은 "포수 박동원이 요키시의 구속에 변화가 있다고 말해줬고, 요키시 본인도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해서 마무리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리는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요키시도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교체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여유롭게 이기고 있었으면 끝까지 던졌을 것이다. 하지만 팀이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고 조상우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 경기를 쉽게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팀적으로 좋은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27일 고척 KIA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정후가 3회 2사 1,2루에서 KIA 양현종을 상대로 2타점 3루타를 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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