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카를로스 테베즈 ⓒ '사커 라두마' 웹사이트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카를로스 테베즈(36, 보카 주니어스)가 함께 뛴 동료를 대상으로 베스트 11을 꼽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만 7명에 이른다.

테베즈는 29일(한국 시간) 남아공 최대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라두마'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 팀과 프로 구단에서 수많은 선수와 피치를 누볐다"면서 "개중에 11명만 추린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전방에 리오넬 메시와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섰고 중원에는 안드레아 피를로, 폴 스콜스, 폴 포그바를 배치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파트리스 에브라와 가브리엘 에인세, 리오 퍼디난드, 휴고 이바라를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부폰에게 맡겼다.

2001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테베즈는 이후 SC 코린티안스,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 팀 등에 승선하며 승승장구했다.

활약을 인정 받아 2006년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데뷔 첫해부터 펄펄 날았다. 시즌 중반까진 극심하게 부진했으나 막판 8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수확하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탄탄대로를 걸었다. 맨유와 유벤투스, 상하이 선화 등에서 클럽 핵심 스트라이커, 윙어로 활약했다.

사커 라두마는 "2000년대 후반 결성된 루니-호날두-테베즈 삼각편대는 유럽에서 가장 치명적인 트리오 가운데 하나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테베즈는 시간을 돌려 다시 뛰고 싶은 구단이 있냐는 물음에 웨스트햄을 꼽았다. "(웨스트햄 팬들로부터) 받았던 박수갈채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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