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포스트 차비' 아르투르 멜루를 보냈다 ⓒ스카이스포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충격적인 결정을 했다. 아르투르 멜루(24)를 보내고 미랼렘 피아니치(30, 유벤투스)를 받는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끝냈고 공식 발표만 남았다.

아르투르는 2018년 바르셀로나 입단해 72경기를 뛰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은 아니지만, 과거 중원을 지배했던 차비 에르난데스 후계자로 지목되며 미래로 평가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년 만에 피아니치와 1대1 트레이드를 결정하게 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서 장부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아르투르는 유벤투스 이적설에 바르셀로나 잔류를 외쳤지만, 구단의 결정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헤라르드 로메로 기자에 따르면 5년 게약에 기본 연봉 550만 유로(약 74억 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했고 공식 발표만 남았다. 일단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팀 훈련에 참여했다.

바르셀로나의 팀 전체 평균 나이는 27.6세다. 2019-20시즌에 참가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 중에서 11번째로 나이가 많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각각 바르셀로나보다 6단계, 8단계 아래다.

선발로 좁히면 더 많아진다. 현재 바르셀로나 베스트는 최전방에 앙투앙 그리즈만, 리오넬 메시, 아르투로 비달, 중원에 프랭키 더 용, 이반 라키티치, 세르지오 부스케츠, 포백에 조르디 알바, 사무엘 움티티, 제라르 피케, 넬슨 세메두, 골키퍼는 마르크 테어-슈테겐으로 볼 수 있다. 

11명의 평균 나이는 29.5세로 거의 30세다. 20대 5명(테어 슈테겐, 움티티, 더 용, 그리즈만, 세메두)에 6명이 30대 초중반이다. 24세 아르투르가 떠나면, 바르셀로나는 미래보다 이름값만 높은 팀이 된다. 30세 피아니치가 온다고 한들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쓸 수 없다. 

물론 유망한 선수들도 있다. 17세 안수-파티, 21세 로날드 아루호, 23세 주니오르 피르포 등이다. 하지만 아르투르만큼 검증되지 않았다. 올여름 점진적인 세대 교체에 실패한다면, 팀 전체 기동력에 문제가 생긴다. 향후에 우승 경쟁도 보장할 수 없다.

현재 바르셀로나 베스트11 나이 *20대
GK: *마르크 테어 슈테겐(28)
DF: 조르디 알바(31), *사무엘 움티티(26), 제라르 피케(33), *넬슨 세메두(26)
MF: *프랭키 더 용(23), 이반 라키티치(32), 세르지오 부스케츠(31)
FW: *앙투앙 그리즈만(29), 리오넬 메시(33), 루이스 수아레스(3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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