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루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웨인 루니(34, 잉글랜드)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축구 팬을 찾는다.

인도 유력 영자지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루니와 그의 아내 콜린 루니 삶을 다룬 다큐가 현재 제작 중"이라면서 "축구 선수로서 눈부신 발자취와 (사생활을 둘러싼) 루니 부부 고락(苦樂)을 두루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큐 제목은 '루니(Rooney)'이다. 메가폰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도 노미네이트 됐던 맷 스미스가 잡았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이전에도 축구인 생애를 조명한 다큐로 이름을 알렸다.

리오 퍼디난드(41) 은퇴 뒤 삶과 아내와 사별을 담담히 그린 '리오 퍼디난드: 멈 앤드 대드(Rio Ferdinand: Being Mum and Dad)를 연출해 호평받은 바 있다.

이 다큐는 2017년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방영돼 큰 화제를 모았다.

루니는 인도 매체 '미드-데이'와 인터뷰에서 "내가 한 다큐의 주제가 될 수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정말 설렌다"면서 "영화는 내 삶과 여정을 속속들이 살피고 관찰하는 작품이 될 게다. 좋았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가리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침내 나도 루니라는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 (대중에게)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힘줘 말했다.

루니는 열여섯 살 때인 2002년 에버튼에 입단해 17년간 프리미어리그(PL)를 호령한 레전드 공격수다. 잉글랜드 대표 팀(53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3골)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에버튼 시절까지 합치면 PL에서만 208골을 꽂았다. 앨런 시어러(49, 잉글랜드)에 이어 통산 득점 2위다. 어시스트도 103개에 이른다. 이 부문 역대 3위.

2000년대 중반부터 근 10년 간 PL 최고 스트라이커로 군림한 전설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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