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유명 원로배우 A씨가 전매니저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는 유명 원로배우 A씨 전매니저 김 모씨의 "머슴 생활을 한 뒤 두 달 만에 부당해고 당했다"는 주장이 전파를 탔다.  

김씨는 "A씨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 문제 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A씨의 아내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함께 공개했다. 특히 김씨는 "A씨의 아내로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막말을 듣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씨는 A씨에게 직접 고충을 털어놓으며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기엔 임금과 처우가 낮다고 호소했지만, A씨와 회사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에게 4대 보험 가입 관련 말했다는 이유로 김 씨는 회사 대표에게 질타를 당하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김 씨의 주장에 원로배우 A씨는 "매니저 채용 및 해고는 법적으로 무관하다"며 "도의적인 책임으로 100만 원을 따로 챙겨줬다"고 반박했다. A씨 회사 측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 외에 잘못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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