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6월 걱정 많았는데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손 감독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최근 상승세에 대한 원동력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한 점차 승부를 잘해주고 있다. 타이트한 경기일 수록 선수들이 체력 소모가 많아서 피곤할 텐데 그만큼 경기 내내 집중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팀에 확실한 마무리가 있으니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좀 더 단단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 중이다. 29일 기준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했고, 이달 들어 치른 24경기에서 18승 6패로 승률(0.750) 1위에 올라있다. 안정적인 마운드와 중심 타선의 활약이 팀 전체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에 대해 손 감독도 "요새 투수와 타자의 밸런스가 좋아졌다. 중요한 순간 집중력이 뛰어나고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들에 대해서 선수들이 잘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6월 들어서는 시점에 부상 선수도 많고 외국인 선수도 교체되는 등 어려움이 많아서 걱정이 많다고 말한 적이 있다. 6월 위기만 잘 넘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두산과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개막 후 지금까지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현재 키움(30승 18패)은 NC 다이노스(32승 14패)와 3경기 차 2위고, 3위 두산(28승 19패)은 1.5경기 차로 키움을 추격하고 있다. 두 팀은 순위 싸움의 중요한 시점에서 주중 3연전 시리즈를 펼치게 됐다. 

키움의 30일 선발 라인업은 서건창(2루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지명타자)-허정협(좌익수)-이지영(포수)-전병우(3루수)-박준태(중견수)로 구성이 됐다. 선발 투수는 이승호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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