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귀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탕귀 은돔벨레(토트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은돔벨레는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선택한 선수다.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이 뛰어나지만, 수비 가담과 집중력이 부족하다. 왕성한 수비 가담을 주문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어울리지 않는다.

코로나19 전에는 부상이 잦았다. 휴식기 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열렸지만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러면서 불화설까지 나왔다.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렸다.

3일(한국 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둔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은돔벨레를 언급했다. 

그는 "은돔벨레가 현재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축구에서는 출발이 어려웠지만 끝에는 잘 풀린 선수들이 많다.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 도착했을 때 6개월 뒤 '역사상 최악의 계약'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그러나 재능 있는 선수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클럽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벤치에 있는 게 일반적이다. 맨유,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모두 그렇다. 그런데 토트넘에서 톱 플레이어가 벤치에 앉으면 드라마라고 한다. 선수들과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게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은돔벨레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톱 플레이어가 벤치에 앉는 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우린 더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은돔벨레와 나는 문제가 없다. 이야깃거리도 없었다. 우린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빅 클럽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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