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퍼드 복귀 후 연이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스페인 출신 감독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5)가 발렌시아 CF 감독으로 복귀를 희망했다.

무직 상황인 키케 감독은 현지 시간 1일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에 출연해 "발렌시아 감독직을 다시 맡는 것은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1984년 발렌시아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키케는 1994년까지 뛰며 스페인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발렌시아 감독을 맡아 라리가 3위의 성적을 거두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후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왓퍼드 등을 지휘하며 명성을 높였다.

발렌시아는 2019-20시즌 개막 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을 경질한 것에 이어 최근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과 결별해 보로 감독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르고 있다.

키케는 "난 감독으로 준비되어 있다. 발렌시아로 돌아간다면 즐기며 일할 수 있다. 그곳 사람들도 이미 잘 알고 있다"며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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