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의 피 속에 맥주따윈 없었다."

맨체스터시티는 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32라운드에서 리버풀을 4-0으로 이겼다. 이미 리버풀의 우승은 확정됐지만, 맨시티는 승점 66점을 기록하면서 2위 확정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우승 팀을 만나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특별한 팀, 챔피언을 이겼다. 용감하게 경기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리버풀도 용감하게 싸웠다"며 상대 팀에 대한 칭찬도 있지 않았다.

리버풀은 강력한 압박을 펼치지만, 맨시티는 부드럽게 공격을 전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 팀은 매 경기를 좋아한다. 우리는 축구를 하고 또 위험을 지려고 한다. (리버풀은) 내가 본 가운데 가장 전방 압박을 잘 펼친다. 우리는 좁은 공간에서 경기를 펼칠 용기가 있다"며 경기를 잘 풀었다고 칭찬했다.

우승을 확정한 뒤 리버풀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아닐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이 아주 집중했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드 오버 아너를 지켜봤다.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봤다. 그들은 심지어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집중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이번 주에 맥주를 많이 마셨다. 하지만 이곳에 올 때 피 속에는 맥주가 없었다"며 "그것이 내가 선수단을 많이 칭찬한 이유"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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