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치홍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 1번 타자가 유동적이다. 10일 경기에 안치홍을 선택했고, 11일에는 정훈이 나선다. 시즌 초반 붙박이 1번 민병헌과 대조적이다.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시즌 팀간 8차전을 치른다. 10일 두산과 7차전에서 5-10으로 패배한 만큼, 이날 경기에서 분위기 반등을 노려야 한다. 

이날 경기는 정훈이 1번 타자로 출격한다. 2번 손아섭, 3번 전준우, 4번 이대호, 5번 한동희, 6번 김준태, 7번 안치홍, 8번 마차도, 9번 민병헌이 차례로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허문회 감독은 시즌 초반에 민병헌을 1번 타자로 선택했다. 민병헌 부상 뒤에 손아섭이 1번 타자 공백을 메웠다. 복귀 뒤에도 손아섭에게 1번을 맡겼다. 10일 경기에서는 안치홍이 1번에 들어왔다. 

상당히 유동적이다. 경기 전 허문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예전에는 1번 타자라면 빠른 선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떻게 타선 순환이 잘 되느냐가 관건이다. 7번으로 가더라도 나쁜 것이 아니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초반에는 전반전인 타격감을 보기 위해 변화를 주지 않았다. 허 감독은 “누가 1번 타자에 적합한지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다. 시즌 초반에는 상위 타선에 다 몰아넣었다. 팀 색깔을 먼저 파악해야 했다. 타순의 유연성을 가져가야 한다. 민병헌이 9번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 1번 타자 안치홍은 어떻게 봤을까. 허문회 감독은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KIA에서도 1번 타자를 했던 경험이 있다. 출루도 했다.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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