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소형준, 쉬면서 힘 많이 붙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선발투수 소형준 기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형준은 올 시즌 4승 5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2⅔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kt는 신인 소형준에게 재정비 시간을 줬다. 소형준은 지난달 27일 말소됐고, 11일 엔트리에 복귀했다. 1군에 동행하며 휴식 시간을 가진 소형준은 삼성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kt는 금민철을 말소했다.

이 감독은 "쉬면서 힘이 많이 붙었다. 그것을 위해서 쉬었다. 투수 코치랑 함께 부족했던 변화구를 계속 다듬고 보완했다.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가 부족했다. 투심 패스트볼도 첫 두 경기 때는 괜찮았는데, 그 후로 밋밋했다. 여러 가지를 던지기보다는 확실하게 2~3개를 던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중간 투수들이 준비는 돼 있다. 괜찮으면 6이닝까지 던진다. 경기를 봐서 마운드를 움직이는데, 100구는 안 넘길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삼성 왼손투수 최채흥을 상대한다. kt는 조용호(좌익수) -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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