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경(오른쪽)이 11일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순항했다. ⓒKLPGA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 퀸’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다시 우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고 오후 4시30분 현재 7언더파 공동선두를 달렸다. 김보아, 김해림과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박현경은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파3 13번 홀에선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파5)에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후반부는 더욱 깔끔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았다. 마지막 9번 홀(파4) 버디 퍼트 성공으로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박현경은 4월 개막전이었던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경기 후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이룬 이후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했다. 샷 미스도 많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선 샷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은 아쉽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이어 “성적을 내기보단 편안하게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 남은 라운드 날씨가 좋이 않을 수 있으니 마음을 비우고 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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