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이 11일 KPGA 코리안 투어 군산CC 오픈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14언더파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KPGA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직전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다시 정상을 노린다.

김주형은 11일 군산 컨트리클럽(파71·713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14언더파 199타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 한승수(34·미국)와는 1타 차이다.

기존 단독선두 함정우에게 2타 뒤진 채 3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은 1·3·5번 홀 징검다리 버디와 6번 홀과 9번 홀 버디로 손쉽게 5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에도 10~11번 홀 연속 버디와 15번 홀 버디로 순항했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1타를 잃어 이날 경기를 7언더파로 마쳤다.

경기 후 김주형은 “샷도 자신이 있었고, 퍼트 감각도 많이 올라왔다. 마지막 보기가 아쉽지만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승 가능성을 만들어 놓아 다행히아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직전 개막전이었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이지훈과 연장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다시 최상위권으로 올라서며 정상과 가까워졌다.

김주형은 “1~3라운드와 똑같이 내 플레이만 펼치겠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우승을 놓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실패를 해봤다. 그래서 더욱 이를 막 물고 친다. 기회가 오면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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