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재원.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직은 '강백호 친구'에 머물러 있는 LG의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퓨처스리그에서 1경기 멀티 홈런으로 10타점을 올렸다. 

이재원은 12일 강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퓨처스팀과 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타석마다 주자가 쌓여 있었고, 기회마다 장타를 터트리면서 한 경기 두 자릿수 타점을 올렸다. LG는 14-7로 이겼다. 

이재원은 1회 2사 2, 3루에서 중월 3점 홈런으로 타점 '먹방'을 시작했다. 중월 130m로 비거리도 대단했다. 3회에는 1사 1, 2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로 장준원과 문보경을 불러들였다.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타점째를 기록했고, 6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비거리 145m 초대형 중월 3점 홈런으로 1경기 9타점을 달성했다. 7회 1사 1,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대망의 1경기 두 자릿수 타점이 완성됐다. 

이재원은 이 경기 전까지 퓨처스리그 35경기에서 홈런 9개를 기록했다. LG 퓨처스 팀에서 가장 비거리가 큰 선수로, 류중일 감독을 포함한 1군 코칭스태프도 "크게 성장할 선수"로 눈여겨 보는 유망주다. 

개막 전 청백전에서는 고우석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단 올해 1군에서는 3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