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동욱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11일 잠실 LG전에서 6-6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1회 3점을 먼저 올렸지만 7회까지 3-6으로 끌려가고 있었으니 선전했다고 볼 수도 있다. 

지지 않을 수 있던 배경에는 NC 이동욱 감독의 과감한 투수 교체가 있었다. 6월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이 6.97로 리그 최하위인 NC지만 선발 마이크 라이트를 2⅓이닝 만에 내린 뒤 9⅔이닝을 불펜 투수들에게 맡겼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8명의 불펜 투수가 3실점으로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동욱 감독은 "일단 (12일 선발투수)구창모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창모가 적어도 6이닝은 던질 수 있다고 봤다. 또 라이트를 내린 뒤에도 경기를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승부의 주역은 또 있다. 8회 2사 후 동점 홈런을 터트린 김성욱이다. 이동욱 감독은 "김성욱이 자신감을 찾았고, 타격에 대해서도 깨달은 것이 있는 것 같다. 결과가 나오면서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잡히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타구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8회 2사 후에 동점 홈런 치면서 지지 않는 경기가 됐다"고 밝혔다.  

#12일 등록 말소

김준완 배재환 등록 / 나성범(오른손 손바닥 염증) 김영규 말소 

#12일 LG전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애런 알테어(중견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모창민(지명타자)-강진성(1루수)-김찬형(유격수)-김성욱(우익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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