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콘 김진환(왼쪽), 구준회.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이콘 멤버 김진환, 구준회가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13일 경남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김진환, 구준회가 탄 차량은 13일 오전 3시 40분께 경남 남해군 창선면 3번 국도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를 비롯해 김진환, 구준회가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운전자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 등 정확한 조사 중이다. 

▲ 아이콘. 제공| YG엔터테인먼트
경찰은 김진환, 구준회가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한 것도 처벌을 받지만,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것도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았거나, 운전자가 만취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에 함께 탑승했을 경우 1년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적극적으로 음주운전을 독려했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배우 오승윤은 지난 7월 여성 지인이 음주운전하던 차량에 동승했다가 음주운전 방조죄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이 일로 오승윤은 촬영 중이던 '호구의 연애', '멜로가 체질'에서도 하차하고 자숙하다 입대했다. 

김진환, 구준회 역시 경찰 조사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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