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혜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송혜교가 의미있는 선행을 이어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송혜교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 서 교수는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넣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및 과정, 신한민보의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 다양한 독립운동 활동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담겼다. 서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했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 9년간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2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왔다. 서 교수는 "다가오는 광복 75주년 때도,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함께 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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