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새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 ⓒ콜롬버스 클리퍼스 SNS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34)가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베일을 벗는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내일 반즈가 퓨처스리그 경기(SK 와이번스전)를 뛸 예정이다. 내일 이후 한동안 2군 게임이 없어서 곧바로 실전을 치르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즈는 지난달 22일 제라드 호잉의 대체 외국인타자로 영입됐다. 이어 2일 입국했고, 곧바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한화는 한동안 실전을 치를 수 없는 반즈를 위해 충북 옥천 부근으로 임시 숙소를 마련했다. 캐치볼과 티배팅, 경량 웨이트트레이닝이 가능한 시설도 함께 준비했다.

반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484경기에서 284안타 20홈런 타율 0.24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1194경기서 1165안타 154홈런 타율 0.262를 작성했다. 특히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30개의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반즈는 이처럼 인상적인 공격력과 함께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능력을 뽐냈다. 그러나 최 감독대행은 반즈의 실전을 지켜본 뒤 향후 활용 방안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감독대행은 “실전에서 어떤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아직 아무도 반즈의 경기 장면을 보지 못했다. 다만 현재 30대 중반 나이를 고려할 때 우익수가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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